요즈음 많은 사람 사이에서 빈대(bed bug)를 경험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하철, KTX, 원룸, 오피스텔, 기숙사 등 많은 곳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있어서 빈대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내일 서울 가는 KTX, 지하철 등 빈대 출몰지역을 모두 이용해야 하는데 저도 빈대 걱정이 많습니다.
| 빈대
빈대는 베드버그(bed bug)라고도 하는데 침대에서 나오는 벌레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같아요, 주로 침구류나 옷가지, 가구 등 여러 곳에 숨어있다가 사람 몸에 붙어 긴 주둥이로 사람을 찌르고 피를 빨며 불쾌한 가려움을 줍니다.
몸에 많은 개체가 발생하면 수면 부족을 일으키며 나병·Q열·브루셀라병 등을 옮기는 것으로 의심되지만 사람에게 걸리는 질병은 옮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모기처럼 피를 빨아먹고 부화하고 성장하는데 알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피를 빨아먹고 삽니다. 살충제에도 내성이 있어 약을 쳐도 잘 안 죽어서 쉽게 사라지지 않은 것 같네요.
| 빈대 물린 증상
빈대는 5~6㎜ 크기 벌레로 1주일에 1~2회 정도 사람 등의 피를 빨아 생존하는데, 10분간 몸무게의 최대 6배까지 흡혈할 수 있으며 빈대에게 물리면 대개 가려움증으로 끝나지만 가끔 고열과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빈대 퇴치 방법
어떤 사람은 침대 밑에 끈끈이를 붙이고 자면 빈대들이 천장으로 올라와서 떨어져 붙는다고 하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빈대 퇴치 약을 써도 잘 죽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계속 약을 뿌리다 보면 내성 있는 빈대들만 살아남아서 나온다고 합니다.
빈대 퇴치약은 인터넷 검색하면 많은 종류들이 있습니다.
| 그럼 어떻게?
그러면 빈대는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혹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을 아시나요? 빈대의 약점은 열에 약하다는 거죠, 즉 스팀 소독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말이네요, 이불이나 옷가지 등 침구류는 살균소독 하거나 열소독이 필요합니다. 스팀 소독하면 문득 떠오르는 것이 스팀다리미죠, 스팀다리미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시도는 해 볼 수 있겠죠? 질병관리청에서는 스팀 고열, 진공청소기 사용 등 물리적 방제와 환경부에서 허가한 살충제 사용 등 화학적 방제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며 올바른 빈대 퇴치법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살충제나 진공청소기는 빈대 성충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으나 고열 스팀을 사용하면 잘 보이지 않는 빈대 알까지 모두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빈대를 퇴치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방역전문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 모두 빈대 조심하세요~~